국민의힘과 리박스쿨과의 관계 25년 6월 기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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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선거가 코앞인데 국민의힘과 리박스쿨과의 관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서 무언가 합리적인 정황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 관계가 있는 건지 카더라를 제외하고 객관적 사실만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객관적 사실’만을 말하고 있으며 주관적 해석을 담지 않은 글임을 미리 밝힙니다.

리박스쿨은 뭐가 문제인가?


일단 리박스쿨이 어떤 단체인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리박스쿨은 표면적으로 주니어 역사교실, 현대사등을 가르치는 단체로 보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지 알 수 없죠. 역사를 가르친다는데 뭐가 문제야? 라는 건데, 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가르치느냐 입니다.

한국에는 늘봄학교라는 것이 운영되고 있죠. 리박스쿨은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참여해서 아이들에게 극우 성향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들에게 늘봄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영업을 해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순수한 교육 단체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교육을 이용하는 단체로 의심 받고 있다는 겁니다.

댓글 조작 의혹

댓글 조작 의혹은 뉴스타파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는데요, 리박스쿨이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라는 조직을 운영하면서 댓글을 조작하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리박스쿨이 순수한 교육 단체는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셈입니다.

댓글 조작 의혹이야 모든 선거 때마다 나온 이야기지만, 실제로 밝혀진 건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큰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이 불거지니 이미 댓글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어쨌든 좋은 일은 아니죠.

리박스쿨 협력기관

리박스쿨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여러 협력기관들이 나옵니다. 이 기관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협력단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박정희, 이승만, 극우와 관련된 단체들이 대다수입니다.

리박스쿨의 로고 또한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양 옆에 걸어두고 있죠. 순수 교육단체가 아닌 극우이념을 가진 조직이 공교육 늘봄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과 리박스쿨과의 관계

국민의힘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김문수 후보와 여러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리박스쿨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 영상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사진 하나를 찍었다고 해서, 같은 장소에서 찍혔다고 해서 관계성이 깊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전 전광훈교회와의 밀착성, 신천지와의 밀착성 등이 보도된 바 있고 특히 전광훈교회와는 아주 깊은 관계에 있는 것이 밝혀진 만큼 이번에도 극우 단체와 손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광훈 교회와 기독자유통일당이라는 당까지 만들어 활동한 전력이 있죠.

국민의힘이 이번 의혹을 완전히 뿌리치기는 어려울 듯 보이며 선거 이후에도 꾸준한 의혹제기가 이루어질 듯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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