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머스크형!! 그 입좀 가만히 있어줘!!”라는 게 요즘 테슬라 주주들의 마음일 것. 잘만 나가던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확 꺾이고 반등하는가 싶더니 종가는 큰 변화 없었음. 6월 9일 이후 주가 방향성이 제일 중요할 듯.
🔍 이번 사태와 미래 전망에 대한 고찰을 해보고자 함. 아무도 하지 않는 듯 하여…
단편적인 하나하나의 정보가 아니라 종합적인 해석을 통해 테슬라를 믿고 계속 갈지 말지 결정하는 데 도움 되면 좋겠음.
✅ 단, 테슬라 장기 주주분들은 이런 해석 조차도 별 감흥 없을 듯😁 장기 주주 분들은 안 보셔도 무방하니 그냥 넘어가면 좋겠음. 이 글은 테슬라 뉴비분들을 위한 글임.
✅ 과거 미국 행정부와 마찰을 빚은 미국 기업들의 사례도 정리해봄. 참고하시면 좋겠음.
머스크 vs 트럼프 요즘 근황
요즘 근황은 다들 아시겠지만 트럼프vs머스크 형국임. 그런데 사실 자극적인 뉴스들만 나와서 그렇지 실상 직접 X에 들어가면 조금 다른 모습도 보임.
✅ 일단 트럼프의 공식 X(https://x.com/realdonaldtrump)부터 들어가면 생각보다 모욕적인 말은 없음. 머스크의 발언들에 대해 꽤 신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 또 뉴저지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그저 그가 잘 되기를 바랄 뿐이다” 라는 식의 발언으로 마무리.
✅ 반대로 일론머스크의 X를 가보면(https://x.com/ELONMUSK) 트럼프 정부의 감세안을 공개 비판하면서 나중에는 무슨 성적 리스트에 머스크가 포함되어 있다 등등..
어제 6월 7일에는 머스크와 트럼프 모두 화해 가능성을 시사하는 쪽으로 마무리가 되어 가는 듯 보임. 머스크는 X에서 관련 게시물을 대부분 삭제했고 트럼프는 확전을 자제하겠다고 말함.

조작된 X지만 무튼 요즘 이런 분위기라는 것. 따라서 트럼프와 머스크와의 싸움은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이고.. 리스크는 크게 없어보임.
으로 마무리하면 안 될 듯. 트럼프가 이렇게 순순한 사람은 아니고 뒤에서 트럼프 정부 내 반 머스크 인사들이 꽤 많은 관계로 테슬라는 큰 고통을 당할 것으로 보임.
트럼프 vs 머스크 길게 갈까?
트럼프와 머스크의 X상에서의 싸움은 여기서 끝날 수 있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 트럼프는 미국의 권력자이고 머스크는 기업의 CEO.
기업은 ‘국가’의 틀 안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니 국가가 정책 및 계약으로 통제한다면 큰 위험이 될 수 있음. 특히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 하원과 여러 정부 인사들의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됨.
기업 | 계약 내용 | 언급된 영향 규모 |
---|---|---|
SpaceX | NASA·국방부 위성 발사, Dragon 우주선 | 전체 $34 B(약 40조원) 규모 계약 |
Starlink | 국방부·정보기관 통신 서비스 | 약 $14 B 계약 포함 |
Tesla | EV 세제 혜택, 전기·장갑차 등 공공 부문 계약 | 세금 혜택 폐지 SNS 언급, EV 세액공제 $1.2 B 연간 손실 추정 |
뉴스를 보면 NASA는 스페이스X와의 계약 해지 및 대안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테슬라쪽은 세금 혜택 폐지가 거론되고 있음.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실현 가능한지도 모르는 일들이지만, 만약 미국 정부가 전기차 + 재생에너지 보조금 폐지, 스페이스X계약 해지 등을 실행한다면 테슬라의 주가는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 존재함. 미국 정부가 테슬라 사업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음.
과연 미국 정부는 테슬라 사업의 본질을 훼손시킬 수 있을까?
테슬라와 미국 정부의 관계
미국 정부가 테슬라 사업을 추락시키려면 여러가지 관계를 모두 정리해야 함. 상세하고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되겠음.
🔍테슬라 사업과 미국 정부와의 관계 요약
- 스페이스X: 2014년 NASA와 최초 계약 이후 NASA는 스페이스X에게 전적으로 의존,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도 보안 위성 발사를 스페이스X에게 의존중.
- 옵티머스: 테슬라 옵티머스 외 중국에 대항할 AI로봇이 전무한 상황
- 태양광 에너지 사업: 미국 내 주택용 태양광+저장 판매 부문 1위, 에너지 그리드망까지 갖춘 수직계열화 유일 기업임. 미국의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곳에 테슬라가 있음.
머스크와 트럼프가 박터지게 싸우는 것과는 별개로, 미국정부는 테슬라가 없으면 안 되는 실정. 테슬라는 미국의 미래 성장 산업 대부분에 깊게 침투해 있으며 테슬라를 망하게 한다는 건 미국 미래 산업을 망하게 만든다는 것과 같은 말이기 때문임.
- 자율주행 전기차: 만약 테슬라가 사라진다면 중국에게 모든 전기차 시장을 뺏길 가능성 높음.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의 전기차 수준은 못봐줄 정도.
- 스페이스X: 만약 사라진다면 대안은 아마존밖에 없음. 기술력은 스페이스X의 3년 전 기술력임
- 옵티머스: 만약 사라진다면 인간형 AI로봇을 만드는 기업 없음.
위와 같은 논리가 테슬라 주주들의 기본적인 시각임. 머스크가 미워도 미국 정부는 이미 테슬라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것.
✅여기서 문제는 정부 일이라는 게 꼭 이렇게 논리로만 흘러가지 않는 다는 것임. 정부도 결국 사람이 움직임.
트럼프는 전기차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람이 그러함. 본인이 믿고 싶은 대로 믿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임. 만약 트럼프가 머스크와의 마찰을 계기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시장을 죽인다면 테슬라 기업가치는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사업부문 | 주요 계약 및 혜택 내용 | 잠재적 영향 |
---|---|---|
SpaceX | NASA·국방부 위성발사 계약(약 40조) | 계약 해지 시 사업 치명타 |
Starlink | 국방부·정보기관 통신 계약(약 14조) | 계약 재협상·감축 가능성 |
Tesla EV | 전기차 세금 혜택(연간 1.2조 원 규모) | 혜택 폐지 시 경쟁력 약화 |
테슬라도 결국 기업임. 정부와의 마찰이 길어지고 사업에 지장이 생긴다면 어쩔 수 없이 기업 가치는 하락하게 됨.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사람 마음 하나는 모른다고 했음.
✅ 사람의 마음에 따라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는 지금은 투자 시기가 아닌 듯.
테슬라 주가 전망 종합
2025년 1분기 테슬라 실적발표 자료를 보면 테슬라 주력 사업인 전기차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런 와중에 정부 지원이 크게 작용하는 에너지, 스페이스X, 자율주행 사업에 차질이 생긴다면 테슬라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큼.
25년 대선 때도 머스크가 왜 트럼프를 지지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음. 테슬라의 사업 방향과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매우 달랐기 때문임. 이 리스크가 서로 친할 때는 드러나지 않다가 불화가 생기니 크게 부각되는 상황.
나스닥은 전고점을 향해 가고 있는데 테슬라 주가는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후 미국 증시가 약세로 돌아설 시 테슬라 주가는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임.
정리하며
- 신규 투자자는 조금 더 기다릴 것. 단기적 리스크 해소가 진행되지 않음.
- 자율주행택시 사업이 지체된다면 전기차 판매량 감소로 인한 매출액 감소분을 채우기 어려울 것.
- 에너지사업도 미국 정부의 보조금 역할이 크기 때문에 기다려보는 것이 좋음.
- 위 리스크들이 조금씩 해소될 기미가 보일 때 진입해도 늦지 않음.
테슬라 주가는 변동폭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대선 국면을 제외하면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기존 미국 주도주들과는 다른 모습임. 쉽게 투자할 수 없는 종목인 건 확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