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끝까지 읽어야 도움이 된다. 공부를 하고 싶다면 ‘정독’하는 자세를 기르자. 정독하지 않고 대충 읽으면 지식도 대충 쌓이게 된다.
위 글에서 투자하기 좋은 산업의 요소로 아래 3가지를 언급했다.
- 정부가 정책, 보조금으로 적극 투자하는 산업
- 글로벌 성장률이 높은 산업
-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산업
이 글에서는 위 3가지 요소에 대해 더 상세하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글이 초보 투자자, 실패하는 투자자들에게 도움 되길 바란다. 즐겨찾기 추가!
정책과 보조금으로 투자하는 산업
정부가 정책과 보조금을 투입한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미 검증된 산업 이라는 뜻이다.
정부는 검증된 산업이 아니라면 정책과 보조금을 쓰지 않는다. 미래 전략이니 뭐니 말은 그렇게 하지만 공무원 조직 특성상 검증 절차는 필수다.
한국은 성장 전략으로 페스트팔로워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국가다. ‘검증’ 이라는 말은 타국에서 검증한 산업이라는 뜻이다. 한국은 제조업 국가로써 산업 트랜드에 민감하다. 따라서 미국, 일본, 중국의 산업 변화를 보면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앞으로 지원 할 재생에너지, 전기차, 2차전지, 로봇, AI 모두 미국이나 중국에서 먼저 태동한 산업이다. 한국은 항상 느리다. 느리다는 게 투자하기에 편하긴 하다.
- 25년 6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드론 행정명령을 통과시킴. 한국도 곧 드론 산업을 성장시킬 예정
- 중국은 25년 4월부터 로봇 투자를 적극 홍보중. 한국도 곧 로봇에 투자할 예정
- 일본의 저출산 정책은 엄청난 출산 혜택. 한국도 곧 따라할 예정.
예시들처럼 한국 정부가 어느 산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줄까? 어떤 정책을 펼칠까?는 미국, 일본, 중국을 보면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정부가 정책과 보조금으로 밀어주는 산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 성장할 산업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며, 투자자는 이로 인해 돈을 벌게 된다.
글로벌 성장률이 높은 산업
퍼스트 무버인 미국, 중국, 일본도 아무 산업이나 키우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떤 산업이 미래 산업이 될 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진정한 퍼스트무버는 국가가 아니라 기업이다. 구글,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산업에 투자하는지 알면 미래 글로벌 성장률이 높아질 산업을 미리 알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챗GPT를 상용화시키기 전부터 이미 오픈AI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스케일파워가 SMR을 개발하기 전부터 SMR에 투자중이었다.
- 메타는 AR공간에 투자했다(지금은 실패 같지만)
- 테슬라는 AI자율주행, 로봇, 뇌과학에 투자하고 있다.
- 구글은 양자컴퓨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 아마존은 드론 배송, 로봇 배송,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 애플은 뭘 하고 있지? ㄷㄷ;
미국의 대기업들은 생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성장할 산업에 투자한다. 그들이 투자하는 산업이 100% 정답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정답이 아니더라도 돈이 몰린다는 점에서 따라 투자할 만 하다.
미국 대기업들이 투자하고 성과를 내면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며 그 국가가 지원하는 산업은 크게 태동한다. 그 산업에 속한 기업들의 주가도 치솟게 되는데 개인투자자들은 뒤늦게 투자해서 비싼 가격에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리미리 미국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면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산업
미국 대기업이 투자하는 산업, 미국과 중국이 보조금을 주며 키우는 산업을 캐치하지 못했다면 결국 마지막은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산업을 볼 수밖에 없다. 이 기차도 놓치면 고점에 물려서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증시에서 자금이 몰리는 산업이 무엇인지 보는 건 간단하다. 우리가 평소 보는 증권앱에서도 섹터별 분류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국장 뿐만 아니라 미국증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이트에서 보고 싶다면 핀비즈(https://finviz.com/map.ashx?t=sec)를 추천한다. S&P500에 있는 섹터별, 기업별 주가 움직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산업을 보고 투자하면 큰 단점이 있는데 너무 늦다는 것이다.
- 하루 상승했다고 해서 자금이 몰리는 건지 일시적인 상승인지 알 수 없다.
- 상승 추세를 보고 자금이 몰린다는 판단을 한다면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높다.
- 최근 주식시장은 사람이 아닌 알고리즘 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산업은 후행지표로만 확인하고 미국 대기업과 정부의 움직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정리하며
한국 투자자는 대부분 미국,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투자를 하고 있으니 국가를 고르는 건 실수할 일이 적다. 그러나 투자할 산업을 고르는 일은 많이 실수한다.
기업이 돈을 잘 번다고 해서 대한약품에 투자를 하거나 한국전력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남들이 돈 벌 때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돈이 몰리는 산업을 찾아야 그 산업 안에 기업들에게도 돈이 들어가는 것이다.
투자의 본질은 돈 버는 기업을 찾는 게 아니라 돈이 몰리는 기업을 찾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