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의 블로그’를 보면 3차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다. 2차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하고 나니 3차전지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3차전지의 시작은 ‘랩 다이아몬드’인데 말 그대로 연구실 다이아몬드다. 연구실에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라는 것.
실제로 다이아몬드는 공업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3차전지가 상용화되면 랩다이어몬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공심장 배터리나 위성, 방산용으로 크게 활용될 듯 싶다.
공부를 해보니 실제 투자 가능한 기업은 티커명 JEWL이라는 Adamas One Corp이 유일한데 독자적인 CVD기술을 활용하여 고품질 단결정 다이아몬드를 생산한다고 한다. 이 JEWL 기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랩다이아몬드 JEWL 투자 요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굉장히 위험한 투자가 될 수 있다. JEWL은 24년 8월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통보를 받았으며 현재는 OTC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도 $0.0080이며 흑자기업도 아니고 매우 큰 순손실 기업이다. 즉, 투자가치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원래는 Scio Diamond Technology라는 기업이 Apollo Diamond라는 회사의 기술을 가져와서 랩다이아몬스를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기술은 좋았지만 상업화에 실패했다. CVD기술 자체는 좋으나 높은 설비 투자 비용과 운영비 때문에 상장 직후 투자금을 모두 까먹었고 경영진들도 딱히 회사를 살리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지 돈만 빼 먹고는 빤스런해버렸다.
결국 투자 가치가 없는 기업이라는 것.
랩다이아몬스 산업 전망
현재까지 미국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를 보이고 있는 랩다이아몬스 생산 기업은 하나도 없으며 대부분 스타트업이나 기술 기반 기업이다. 랩다이아몬드 산업은 성장하고 있는 산업은 분명하지만 안정된 수익 구조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어서 투자금에 의존하는 실정.
따라서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는 어렵다. 주로 국가 기관 차원이나 특정 스타트업에서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차전지라는 말에 혹해서 찾아봤지만 역시 개인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산업은 아닌 듯 싶다.
다만 3차전지와 랩다이아몬드와 연결점이 있는 부분이 방사성폐기물재활용 부분이니 만큼 이 관련주를 잘 보면 좋겠다. 최근 세계적으로 원전이 다시 주목 받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