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씨티, JP모건 등 주요 IB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비전을 “회복·성장·행복”으로 요약하며, 출범 직후부터 성장 우선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 달성, 국력 세계 5위 진입 같은 구체적 KPI가 제시됐다는 점을 높게 봤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 둔화·교역 환경 악화를 일거에 돌파할 수 있는 대규모 부양 패키지’라고 표현했고, 씨티는 ‘민주당 여대 의석을 기반으로 한 빠른 집행력’에 주목했습니다.
✅ 이재명 정부의 각종 공약과 관련한 관련주 및 수혜주는 아래 글에서 따로 총정리해놨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재정 부양 vs. 건전성 ― 숫자로 보는 득실
새 정부는 7월 중 35 조~50 조 원 규모 2차 추경이 거론될 만큼 강한 확장 재정을 예고합니다. 씨티는 “추경이 향후 4분기 성장률을 최대 0.77 %p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지만, 바클레이즈·FT는 ‘조달 방법이 불투명한 재정확대가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외 기관 | 긍정 포인트 | 우려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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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an Sachs | 성장 우선, 기업지배구조 개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 | 관세 협상 지연 시 대외 리스크 확대 |
Citi | 최대 50 조 원 추경, AI·재생에너지 투자 → 중기 성장률↑ | 정부부채 급증·부채탕감 정책이 금융업 수익성 훼손 |
Nomura | 정치 불확실성 완화, 빠른 가시성 확보 | 중장기 재정지출이 중기 재정계획보다 커질 가능성 |
ING | 정책 불확실성 해소 → 원화 강세 전망 | 장기국채 공급 증가로 금리 급등 위험 |
Barclays | ‘큰 정부’로 경기 하방 압력 완화 | 재정건전성·채권수급 불균형 심화 |
트럼프 관세와 ‘외교 변수’
미국이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50 %로 높인 상황에서, 새 정부는 첫 시험대로 통상 협상을 맞습니다. 블룸버그는 ‘조기 타결보다 카드 교환을 염두에 둔 신중한 접근’을 예상했고, FT는 ‘미·일 관계를 동시에 조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킹스와 CSIS는 ‘실용적 헤지 전략’을 환영하면서도, 미·중 갈등 국면에서 균형 유지가 쉽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균형이 깨질 경우 첨단 제조·방산처럼 미국 쪽 공급망 재편에 올라탄 종목은 프리미엄을, 중국 매출 의존도가 큰 종목은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환율·주가: 3대 시장 시나리오
- 원화: 달러 약세와 정책 불확실성 완화가 겹치면 원/달러는 당분간 하락 압력(강세 방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ING·BNP가 공통적으로 ‘de-dollarization 흐름 가속’을 언급합니다.
- 국고채: 대규모 채권 발행 전망에 10년물 이상 금리가 추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보험사 수요 위축까지 겹치면 장기물 변동성이 커집니다.
- 주식: 기업지배구조 개혁, 친시장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촉매’로 평가합니다.
한국 투자자가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 Duration 리스크 관리
채권시장 발행 물량 급증 가능성 → 장기 듀레이션 포지션은 박스권 내에서 기민하게 트레이딩하십시오. - 외환 레인지 설정
원화 강세 시 수출주 가격 조정, 약세 복귀 시 원재료 수입비용 부담이 재부각될 수 있습니다. - 정책 수혜 섹터 선별
AI, 재생에너지, 지방 SOC 등 정부 전략사업 라인업과 ESG·전자투표 플랫폼 구축처럼 규제가 수요를 만드는 분야를 우선 검토하십시오. - 재정건전성 모니터링
추경 규모와 국채 발행 일정이 변동할 때마다 금리·은행주·보험주 밸류에이션을 재조정해야 합니다. - 통상 협상 헤드라인 리스크
한·미·중 이슈는 단일 뉴스에도 환율과 방산·자동차·철강 등 섹터 주가가 요동칩니다. 헤드라인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 교섭 스케줄과 카운터 파티 스탠스를 확인하고 포지션을 단계적으로 조정하십시오.
분석 시 유의할 점
- 행정·입법 속도: 추경·상법 개정·ESG 공시 규정 등은 ‘발표→시행’ 간극이 짧을 수 있습니다. 실무 일정과 예산 집행 속도를 별도로 추적해야 합니다.
- 재원 조달 구조: 국채·특수채·민간 매칭펀드 비중에 따라 금융·건설·인프라주 파급이 달라집니다.
- 글로벌 금리 사이클: 미연준 정책 전환 시 국내 금리·원화 방향이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핵심: 성장 모멘텀과 재정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구간입니다. 투자자는 성장 프리미엄을 선별적으로 취하되, 금리·통상·외교 변수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버퍼를 반드시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금융, 경제 정책을 공부하는 데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아래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주식시장 변화에 대한 요약도 읽으시면 도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