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이래 미국 정부의 다양한 부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어옴. 특히 어떤 정부가 집권하든 미국 정부와의 계약은 테슬라 사업의 중요한 수익원이자 회사 성장의 근본적인 원동력이 되었음.
이 흐름이 조금씩 깨지는 모습이 보임. 머스크와 트럼프의 불화가 그 시작. 트럼프의 정책 방향은 테슬라의 사업 방향과 다름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트럼프를 지지했었는데, 이 리스크가 지금 시작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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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미국 정부와 테슬라 간에 맺어진 공개된 주요 계약 및 계약 규모, 해지 시 예상되는 손실, 향후 전망까지 투자자의 관점에서 자세히 분석해 봄.
테슬라와 미국 정부 부처별 계약 내용 분석
① SpaceX 관련 계약 (테슬라 자회사)
- 계약 상대: NASA, 미 국방부 및 정보기관
- 계약 내용:
- NASA 우주정거장 보급 및 우주비행사 수송
- 국방부의 군사·정보위성 발사
- 계약 규모: 총 약 340억 달러(약 40조 원)
- 계약 해지 시 손해:
- 계약 해지 시 SpaceX의 핵심 수익 상실
- 발사대 운영 및 연구개발비용 회수 불가능
- 시장 신뢰도 타격으로 신규 고객 유치 어려움
- 향후 전망:
- 당장 대체 기업이 없어 단기 계약 해지 가능성 낮음
- 그러나 정치적 상황에 따라 계약 축소 및 재협상 가능성 존재
② Starlink 위성통신 서비스
- 계약 상대: 미 국방부, 정보기관 등
- 계약 내용: 미군의 글로벌 군사통신 및 정보기관 전용 위성 통신 제공
- 계약 규모: 총 약 140억 달러(약 16조 원)
- 계약 해지 시 손해:
- 주요 수익원의 상당 부분 상실
- 위성망 구축 투자비용 미회수 가능성 존재
- 향후 전망:
- 국방부 내 통신망 의존도 높아 계약 해지 가능성은 낮음
- 정치적 압박 시 일부 계약 조정 가능성 존재
③ 테슬라 전기차(EV) 관련 계약
- 계약 상대: 연방정부, 각 주정부 공공부문
- 계약 내용:
- 연방정부·주정부 기관 차량으로의 테슬라 EV 공급
- 전기차 구매 보조금 및 세제 혜택 (EV 세액공제)
- 계약 규모: 연간 약 12억 달러(1.5조 원) 이상의 세액공제 혜택, 차량 공급 계약은 별도 추가 규모
- 계약 해지 시 손해:
- EV 세액공제 폐지 시 판매량 타격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
-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 상실로 시장 점유율 하락
- 향후 전망:
- 환경정책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의 급격한 지원 철회는 현실적으로 어려움
- 정치적 압력에 따라 일부 혜택 조정 가능성 높음
④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
- 계약 상대: 연방정부, 주정부 공공기관 등
- 계약 내용:
- 미국 내 주택용·공공용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장치 공급
- 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
- 계약 규모: 정확한 규모 미공개이나 전체 사업 규모가 수십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
- 계약 해지 시 손해:
- 주택용 에너지 사업 수익성 악화
-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참여 기회 상실로 시장 지배력 약화
- 향후 전망:
-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유지로 단기 내 해지 가능성은 낮음
- 트럼프 정부의 정책 전환으로 일부 혜택 축소 가능성 높음
테슬라와 미국 정부 계약 종합 정리
계약 분야 | 계약 규모(달러) | 향후 전망 |
---|---|---|
SpaceX | 약 340억 달러(40조 원) | 단기 해지 가능성 낮음, 축소 가능성 있음 |
Starlink | 약 140억 달러(16조 원) | 의존성 높아 해지 낮음, 조정 가능성 있음 |
EV(전기차) | 연 12억 달러(1.5조 원) 이상 | 환경정책 유지로 철회 어려움, 조정 가능성 |
태양광·저장 | 수십억 달러 이상 추정 | 정부 변화 시 혜택 축소 가능성 높음 |
✅ 테슬라 투자자라면 정부와의 계약 변화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를 꾸준히 관찰해야 함.
정치적 환경에 따라 테슬라의 정부 계약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근본적으로 테슬라는 미국 미래 산업에 깊숙이 통합되어 있어 급격한 철회나 완전한 해지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임.
다만 트럼프는 워낙.. 뭐.. 논리로만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떻게 될 지 반드시 지켜보는 게 좋겠음. 지금 당장 주가가 하락했다고 하여 투자는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