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런 말이 있었다.
“애엄마가 주식에 대해 물어보면 탈출 타이밍이다.”
요즘에도 통하는 말일까?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주식을 안 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고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 과거 코로나펜데믹 때 탈출에 대한 이야기를 한 사람은 재미를 보지 못했고 꾸준히 투자를 한 사람들만 재미를 봤다.
25년 6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아주 뜨겁다. 상법개정안, 주주친화책, 스테이블코인 등 투자 관련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토론회에서도 부동산보다 주식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덕분에 국내 주식 시장이 크게 오르는 중이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면 항상 나오는 말이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이다. 물론 주식 투자는 언제 어디서든 조심해야 하지만 많이 오른다고 해서 지금이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일까?
어떤 사람은 말한다.
“테마주에 이렇게 쏠리는 건 위험하다”
‘테마주’라는 개념에 갇혀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상승은 테마주가 아니라 ‘정책주’가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정책주란 무엇인가? 정부의 정책에 실제로 수혜를 받는 종목을 말한다.
테마주와 정책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며 테마주라는 말로 묶으면 안 되는 것이다.
종류 | 특징 |
테마주 | 1. 상승하는 실체가 없다. 2. 주로 작전세력에게 이용당한다. 3. 실적 상승이 뒤따르지 않는다. 4. 주가 상승이 주가 상승을 부르는 구조. 5. 큰 손이 빠져나가면 크게 하락한다. |
정책주 | 1. 정책에 의해 실제 수혜를 받는다. 2.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따라 상승률이 달라진다. 3. 정책이 실현되면 실제로 주가가 오른다. 4. 주식 가치가 자체가 높아지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더라도 큰 하락이 없다. 5. 주식 가치 상승이 주가 상승을 부르는 구조. |
정책주는 실체가 있으며 실제 정책이 시행되었을 때 주식 가치가 크게 높아진다. 기업의 실적이 높아져서 주가 상승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 등으로 주식의 가치가 높아져서 주가 상승이 있을 수도 있다.
현재의 정책주 상승은 문재인정부 시절 코로나펜데믹 때 주가 상승과도 다른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때의 주가 상승 이유를 정리하면
- 문재인 정부 때는 정부 지출을 통해 기업의 실적 상승을 노렸다(수소, 재생에너지) >> 정권이 바뀌면서 주가 하락
- 역대급 양적완화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 양적완화 멈추는 순간 주가 상승 끝났음.
- 코로나라는 특수 환경 때문에 생긴 종목들이 올랐다 >> 코로나가 끝나니 주가 상승 끝났음.
🔍이재명 정부 때의 주가 상승은 문재인 정부 때와 어느 것이 다를까?
- 실적 상승에 의한 주가 상승이 아니라 주식 가치가 높아지는 것 >> 자사주 소각, 상법 개정안
- 실제 정책에 의한 정부 지출 or 지원이 일어난다는 점 >> 스테이블코인, 재생에너지 >> 정권 초기부터 시행이 확실. 정권 교체 리스크 없음.
- 기형적 한국 자산시장의 구조 자체를 바꾸면서 코리아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는 것 >>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 PBR 1 이하 해소
- 코로나와 같은 기형적 외부 리스크 없음. 트럼프와 중국의 무역전쟁은 이미 자산시장이 적응함.
- 특정 종목이 아닌 거의 모든 종목에게 수혜가 고루고루 돌아간다는 점에서 긍정적.
일부 테마주에 의한 지수 상승도 아니고, 일시적인 효과에 의한 주가 부양도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한국 주식 시장 상승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비단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시대를 믿지 않더라도 객관적인 근거에 의한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많은 사람들이 국장에 실망하고 미장으로 떠났는데, 이번 기회에 미장으로 떠난 서학개미들이 국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아직 이재명 정부가 집권한지 1주일도 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어떤 모습일까?
필자도 미장에 있던 달러를 일부 바꾸어 국장으로 돌려놨다. 필자의 여러 글을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이 사이트에서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니 많은 투자자들이 도움을 받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