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SK텔레콤에서 25종에 달하는 악성코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해킹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킹 사고가 아니라, 국민 수천만 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실시간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면 위약금 없이 통신사를 옮기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과연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HSS 서버까지 뚫린 SK텔레콤
이번 해킹은 단순한 서버 침입이 아닙니다. 이동통신 핵심 인증 서버인 HSS(Home Subscriber Server)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는 것은, 사용자의 전화번호, USIM 정보, 인증 키 등 통신의 뿌리가 통째로 해킹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HSS는 이름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나도 보안 쪽에 종사했던 지인에게 들어봤는데, HSS가 뚫린다는 건 결국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인증 자체가 해커 손에 들어간 셈이라는 거예요.
초기에는 4종만 발견됐다고 했지만, 이후 8종이 더 나오고, 지금은 무려 25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총 37종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민관합동조사단이 ‘문제 제기가 있어 다시 조사해서 나온 결과’라는 점이에요.
이 말인즉슨, SK텔레콤 내부에 여전히 탐지되지 않은 악성코드가 숨어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전문가들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고요.
이용자 피해 보상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총 25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심 인증키, 가입자식별번호(IMSI), 휴대폰 번호 등 굉장히 민감한 정보들이죠. 이게 악용되면 어떻게 될까요? 유심 복제를 통해 내 명의로 범죄에 이용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사용자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9천 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총 46억 원 규모의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고, 한 사람당 5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했습니다. 법률대리인도 명확히 밝혔죠. “SKT는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고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에요. “내가 SK텔레콤 쓰기 싫어졌는데, 해킹까지 당했는데, 왜 위약금을 내야 해?” 너무나 당연한 질문이죠.

현재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사실상 위약금 면제를 해주지 않을 명분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정부가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취소’까지 거론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법상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솔직히 말하면, 이 정도 사태라면 위약금 면제는 당연하고, 추가 요금 없이 타 통신사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권이 이용자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래에 해당한다면, 이번 해킹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실질적인 위협일 수 있습니다.
- 개인사업자로 민감한 고객 정보와 연결된 번호를 사용하는 분
-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금융, SNS, 업무 플랫폼을 이용 중인 분
- 의료, 교육, 공공기관 등 본인 인증이 중요한 분야에서 근무 중인 분
이분들은 유심 복제로 인한 2차 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어, 위약금 면제를 넘어서 즉각적인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것들도 있어요.
- USIM을 교체하거나, 통신사에 유심 재발급 요청
- 2차 인증 수단을 OTP나 생체인식으로 변경
- 모바일 관련 금융서비스 비밀번호 교체
- 보이스피싱, 명의 도용 등 이상 징후 주의
SK텔레콤 이용자라면, 이번 기회에 본인의 개인정보가 제대로 보호되고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SKT의 선택은?
SK텔레콤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위약금 면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추가 악성코드가 무더기로 발견된 이상, 위약금을 고집한다면 여론은 더욱 악화될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SK텔레콤이 정말 책임 있는 기업이라면 위약금 면제는 물론이고,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보상책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무시당하지 않는 소비자’가 되는 것. 정보를 모으고, 목소리를 내고, 권리를 주장하는 것. 그게 이번 사태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행동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