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상장폐지 진행상황 및 텅스텐광산 내용 정리, 25년 6월 30일 기준 최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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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초 2차전지 섹터에서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는데, 바로 금양의 거래정지임. 금양에 대해서는 여러 번 언급했던 바, 안타깝지만 예정된 결과이기도 했다.

🔍아래 글을 보면 24년 11월부터 금양에 대한 경고가 나왔음을 볼 수 있다.

금양에 대한 경고 글 보러가기

위 버튼으로 들어간 블로그에서 금양을 검색하면 여러번 경고한 사실이 보인다.

🔍 또한 금양 텅스턴 광산 및 에스엠랩에 대한 이야기도 분석한 카페 글이 있으니 참고 바람.

텅스텐수익 및 에스엠랩 분석

🏃거두절미하고 지금까지의 금양 거래정지 과정을 날짜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날짜사건 및 구분내용
23년 9월불성실공시법인 지정4,500억 유상증자 계획 발표 → 1월 철회, 몽골 광산 실적 부풀리기 공시 정정으로 지정됨
25년 3월 4일불성실공시법인 지정유상증자 결정 번복, 누계 벌점 15점 이상으로 관리종목지정기준에 해당됨.
25년 3월 21일감사의견 ‘거절’ 확정 공시감사의견 ‘거절’ 확정 공시,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 발생
25년 3월 21일매매거래정지 (정식)마지막 장 종료 후 정식 거래정지, 해제 없이 지속됨
25년 3월 24일상장폐지 실질심사 통지한국거래소, 감사의견 거절로 실질심사 절차 시작 통지 (15일 이내 이의신청 기간 부여)
25년 4월 10일이의신청서 제출금양,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25년 4월 11일이의신청서 접수·심사 절차 개시거래소, 이의신청 접수 확인 및 상장공시위 심사 진행 공시
25년 5월 12일개선기간 1년 부여2026년 4월 14일까지 사업보고서 제출 법정기한 기준 개선기간 부여됨. 매매거래정지 유지

🎯 이 글에서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미래에 어떻게 될 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금양 상장폐지 절차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부터 언급. 만약 금양이 상장폐지 된다면 어떤 절차로 상장폐지가 될 것이며 어떤 회생 가능성이 있을까?

금양은 25년 5월 12일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음. 26년 4월 14일까지 감사의견 적절을 받지 못한다면 상장폐지가 될 가능성이 높음. 그럼 상장폐지는 어떤 절차로 이루어질까?

금양은 이의신청을 진행했고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음. 이후 절차는 아래와 같음.

  1. 금양은 개선기간 내 문제사항을 해소한 증빙자료와 함께 개선계획 이행 결과 보고서를 제출
  2. 금양의 ‘증빙자료’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 보고서’를 받으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재심의
  3. 기업심사위에서 ‘개선 미흡’ 판단 시 상장폐지 확정
  4. 상장폐지가 확정되면 상정폐지가 공시되며 정리매매 7영업일 부여됨. 7영업일 이후 완전한 상장폐지 및 주권 거래 종료
  5. 상장폐지되더라도 K-OTC(장외시장) 또는 비상장주식 거래소에서 거래 가능

즉, 금양이 상장폐지 되느냐 마느냐는 금양의 증빙자료와 개선계획 이행 결과 보고서(이하 개선계획보고서)가 얼마나 충실한지에 달려 있다는 것. 그럼 이 증빙자료와 개선계획보고서에는 무엇이 담겨야 할까?

금양의 재무개선 가성

금양의 회생 가능성을 보려면 금양이 왜 거래정지가 되었는가부터 알아야 한다. 금양이 거래정지를 당한 이유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기 때문인데 이 ‘의견거절’의 이유는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 사유 해당’ 때문이었다.

✅한 마디로 이 기업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이유다. 회계법인은 왜 모른다고 했을까?

  1. 부채총계가 너무 많고
  2. 당기순이익 적자가 크게 악화되었으며
  3. 회복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즉, 금양이 거래정지에서 벗어나려면 증빙자료 및 개선계획보고서에 부채를 줄이고 당기순이익 적자를 크게 줄인 내용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는 것.

✅ 금양은 부채를 줄이고 당기순이익을 개선시킬 수 있을까?

아쉽게도 현재 상황만 보면 그 어떤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다. 금양의 자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보유 현금성 자산과 직원 급여를 보면 알 수 있다.

금양의 현금성 자산은 현재 약 42억 원, 금양의 1년치 연간급여 총 액은 약 74억 원이다. 최근 현금성 자산으로는 직원들의 급여도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 2차전지 사업이 정상화되면 어떻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살펴보자.

금양의 2차전지 사업 수익

현재 금양의 25년 1분기 분기보고서에 나온 수주내역은 위와 같다. 57,900,000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 약 785억 원이다. 이 수주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가정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 영업이익률인 6%를 대입해보면 위 계약에서 얻을 수 있는 금양의 수익은 많이 잡아봐야 47억 원이다.

✅금양이 2차전지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하더라도 25년 12월 31일까지 얻을 수 있는 영업이익은 47억 원이라는 것.

47억 원으로는 직원들의 1년치 월급도 줄 수 없는 영업이익이다. 부채 감소와 당기순이익 개선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상장폐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글을 보면 필자가 ‘정상적으로’라고 쓴 이유가 있다. 2차전지 공장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 금양 주주라면 다들 알겠지만 금양의 2차전지 공장 준공일이 25년 12월 31일로 늦춰졌다.

금양 2차전지 공장 준공 지연

말이 25년 12월 31일이다. 동부건설을 대체할 다른 건설사를 찾아야 하는데 찾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여기까지 생각하면 금양의 개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봄.. 희망은 텅스텐 광산에서 막대한 이익이 나는 건데 위에서 말했듯이 이는 불가능함.

금양 텅스텐 광산 탐방

이전 카페에서도 글을 썼지만, 텅스텐 광산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텅스텐 광산은 아무런 희망이 아니다.

  1. 이익이 난다 해도 그 이익이 16억 원. 1600억 원에서 16억원으로 변경..
  2. 16억 원 마저도 어디론가 사라진 시점.

✅ 즉, 텅스텐 광산도 아무 희망이 되지 않는다는 것.

금양은 텅스텐 광산에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듯이 주주 탐방단까지 모집하여 탐방을 했지만 광산의 존재 여부만 확인했을 뿐 영업이익에 대한 이야기는 1도 없다는 점이 부정적임.

🔍금양 몬라 광산 주주탐방단 보고서를 첨부할테니 아직 못 본 분들은 보시길

✅ 추적60분이 금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유튜브 영상도 있으니 보시면 좋겠음.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금양의 회생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움.

박순혁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 박순혁에 대한 자세한 근황은 아래 버튼 참고

박순혁 근황 바로가기

금양을 열렬히 지지했으며 홍보이사로도 일했던 박순혁은 우공이산이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하며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보면 여자게스트와 함께 열렬히 영상을 만들고 있고 글도 잘 쓰며 산다.

박순혁 우공이산 채널에 가보면 이제 주식 분석보다는 윤석열 코인을 먹으며 살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유튜브채널 커뮤니티를 보면 이차전지에 대한 글도 올라왔었는데 욕설을 퍼부으며 모른다고 글을 적어놨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되었는지 찾아볼 수 없는 상황.

박순혁 본인도 금양의 상황에 대해 알고 홍보이사를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으로서는 손절했다고 보는 게 맞다.

금양 주주가 할 수 있는 것

✅ 개인적으로 내가 금양 주주라면 개인주주들이 단합하여 위임장을 모으고 금양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거나 주주 대표자가 이사직을 맡는 걸 추천하고 싶다.

금양 류광지 회장의 지분은 26%에 불과하고 나머지 73%는 모두 개인주주들이 가지고 있다. 개인주주들이 힘을 모아 주주총회 때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게 쉬운 일은 아니며 한국 증시 역사상 개인주주들이 합심한 역사는 없으니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거의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개인주주들이 합심해서 류광지 회장을 몰아내면 회사를 살릴 수 있을까? 그건 모르겠으나 적어도 회계상 그 많은 돈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는 있다.

🚨 에스엠랩 인수, 몽골 광산 인수가 과연 적절한 절차와 합리성을 가지고 진행되었는가..? 잘 따져봐야 한다. 부산세관도 움직이고 있으니..

만약 위 과정 없이 금양이 26년 4월에 상장폐지 된다면 기존 주주들이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3가지다.

  1. 정리매매 기간 주가가 폭등할 때 순식간에 파는 것
  2. 장외시장에서 파는 것
  3. 팔지 않고 회생 가능성을 기다리는 것

1번부터 설명하자면, 정리기간에는 소위 전문 ‘꾼’들이 등장하여 주가를 크게 요동치도록 만든다. 작전꾼들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함이다. 정리매매기간 동안 주식을 보다가 크게 오를 때 주식을 판다면 그나마 손해를 줄일 수 있다.

2번 장외시장까지 넘어가면 사실상 주식 매매는 어렵다고 보는 게 맞다. 장외시장은 거래량이 매우 적어서 거래 체결 자체가 어렵다.

3번 팔지 않고 회생 가능성을 기다릴 수도 있다.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회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상장폐지 이후 회사가 기적처럼 살아나서 다시 상장하게 된다면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현실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건 1번이지만 본인의 선택에 따라 2번도 할 수 있고 3번도 할 수 있다.

정리하며

이 글의 내용이 좋은 내용이 아님에도 이렇게 정리하여 쓰는 이유는, 현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인지하기 위함이다. 일반인 중에는 재무제표를 볼 수 없는 사람도 존재하고 인터넷을 잘 못하는 고령층도 존재한다.

이 글을 통해 현재 금양의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를 알고 제대로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디 개인주주분들이 현명하게 행동하여 나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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